수려한 자연으로 둘러싸인 푸르른 정원을 배경으로 한바탕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는 어울 마당입니다.
유상곡수연"유상곡수연"은 흐르는 물에 술잔을 띄우고 자기 앞에 술잔이 올 떄까지 시를 지어야 하는 놀이로 곡수유상, 곡수지유, 곡강연, 곡수거라고도 합니다.
우리나라 유상곡수 구조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은 5세기 중엽에 조성된 고구려 안학궁 후원의 자연형 곡수거이고, 현존하는 것은 통일신라시대 경주 포석정지의 인공형 곡수거입니다.
주령구"목제주령구"는 나무로 만든"주령"으로, "여러 사람이 모여 함께 술을 마실 때에 서로 마시는 방식을 정하는 약속과 벌칙을 적은 놀이기구"입니다.
1975년 경주 안압지에서 발굴된 목제 주령구는 참나무로 만들어졌으며 사각 6면과 육각 8면 등 총 14면체 주사위로 각 면에 재미있는 벌칙들이 적혀 있습니다.
주령구는 통일신라시대에 귀족들의 연희 등 여러 사람이 모인 흥겨운 자리에서 놀이할 때 쓰였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