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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제목 수려선을 타고 주조장에 찾아 가 보자
날짜 2018-01-25



수려선을 타고 주조장에 찾아 가 보자


일제강점기 당시 경기도 용인수원이천의 각 세무서 관내 주조장 현황을 표기한 지도로, 명확한 작성연도는 쓰여 있지 않다.

그러나 배치도 내 경부선 수원과 맞닿는 협궤선인 수려선이 보인다.

수려선은 일본의 조선경동철도주식회사가 이천, 여주지역의 쌀을 수탈하여 본국으로 수송하기 위해 개통한 노선으로,

1930년 수원이천, 1930년 이천여주구간이 개통되어, 수원에서 여주까지 총21개 역, 73.4, 762mm의 협궤철길이 이어져, 1960년대 중반까지 수원-용인-이천-여주 간 교통을 담당하던 경기 중부내륙의 동맥이었다가 1972. 3 폐선되었다.

이를 미루어 볼 때, 본 지도는 1932년 이후에 작성되었다.


우리나라 철도는 일제강점기 일제의 식민지배를 용이하기 위한 기반시설로 한반도를 X자로 종관하는 간선철도가 부설되었고, 국유철도와 더불어 협궤선인 사설철도도 만들어졌다.

협궤열차는 광궤철도에 비해 건설비와 운행비, 보수비가 적게 들지만, 열차 운행속도와 안전도가 낮아 교통량이 적은 지방철도로 사용되었고, 일제강점기 수려선과 수인선이 개통되었지만, 각각 1972, 1995년 폐선되었다.

수려선과 수인선은 일제가 조선의 미곡과 소금 등을 수탈하고, 반대로 일본에서 생산한 경공업 제품을 내륙으로 실어 날랐던 장치였다. 그러나 광복 이후 폐선에 이를 때 까지 지역 경제를 잇는 맥으로, 서민들의 생활을 함께한 달리는 생활의 터전으로 자리 하였다.

 

 

출 처

추억과 낭만의 협궤열차 (향토문화전자대전)

협궤철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