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빚어낸 술&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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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제목 인두질, 다림질,,,, 단근질? 인두 다리미
날짜 2018-08-01


인두질, 다림질,,,, 단근질?
인두 다리미

◦ 금속으로 만든 인두와 다리미는 숯을 담은 화로에 담거나 숯을 올려 열과 압력, 섬유의 적당한 습기를 이용하여 옷 구김살을 펴고 주름을 잡는데 쓰인다.
◦ 인두질은 이 인두를 불에 달구어 천의 구김살을 펴는 것을 뜻하며, 다리미질 또한 이와 같은 뜻이다.
◦ 한편 불에 달군 인두로 살아있는 사람의 살점을 태우거나 지지는 등 고문하는 행위를 단근질이라고 하며, 형벌로는 낙형(烙刑)이라고 한다. 이 형벌은 공식적인 형벌은 아니었으나, 조선 세조 집권기, 한명회가 단종 복위운동에 참여한 충신들에게 시행한 이후 반역죄인들의 벌을 묻는데 쓰였다. 이 법전에 없었던 고문은 여러 차례 비판과 논의를 거쳐 1734년(영조10) 이후 영구히 폐지되었다.

※ 이 유물은 제2상설전시실 내 <대한민국 술의 역사와 문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 성 : 학예연구사 나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