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에 술테마박물관을 관람했습니다..전체적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적당한 바람, 음악 그리고 햇살...무엇보다 가족끼리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농사철이라 손에 흙이 가득한데도 한낮의 무더위를 식히고자 찾아간 박물관에서 뜻밖의 행복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친정엄나는 장애가 있으셔서 걸음걸이도 어렵고 약간의 치매가 있으신데, 장애인 차량은 건물입구에 배치해주셔서 편안하게 관람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어릴적 향수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고, 저희 아이와 함께 세대차를 극복하면서 대화를 아주 유쾌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단팥빵만드는 체험은 너무 좋았습니다. 발효빵이라는 특색으로 만든 단팥빵이 그렇게 맛있는 줄 정말 몰랐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서 체험을 모두 해보고 싶을 정도였고, 불편한 몸으로 천천히 빵을 만드는 엄마의 모습에 눈물이 날뻔 했습니다. 뜻깊은 체험을 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ps. 베너에 나와있는 사진공모전의 이메일이 잘못되었더라구요...사진을 잘 찍지는 못했지만 너무 감사한 마음과 저희들의 따뜻했던 마음을 보답하고 싶어서 메일 드렸는데 도메인이 잘못되었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