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유물

전시마당

포토갤러리
제목 축복을 담은 돌띠
날짜 2019-02-19
첨부파일 첨부파일 [꾸미기]2월 - klm004446.JPG

돌은 아이가 태어난 날부터 한 해가 되는 날이며, 어린아이의 생일이 돌아온 횟수를 세는 단위이다.

특히 유아의 첫 번째 생일인 첫돌에는 새로 만든 색동옷을 만들어 입히고 단장한 다음 바깥 허리춤에는 첫 돌 때 매는 돌띠를 감아주었다. 돌띠는 너비 6~7cm의 비단천에 모란꽃이나 연꽃, 십장생무늬, 글자무늬 등을 자수새김하고 복을 담는 돌주머니, 나쁜 기운을 쫓는 은장도 등을 달아주었다.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돌띠는 여아가 매던 자주색으로 장수를 뜻하는 십장생 바탕에 오래살고 건강하기를 바라는 수복강녕壽福康寧, 덕을 닦아 높은 관직에 오르라는 수덕등과修德登科, 재산이 많고 지위가 높으며 아들이 많다는 부귀다남富貴多男 등을 수 놓았다.

한편 이와 더불어 돌상에는 아기 밥그릇에 백미를 담고, 순수함을 뜻하는 백설기, 역귀를 물리친다는 붉은 수수팥단지, 머리에 학문을 꽉 채운다는 의미로 소를 가득 채운 송편 등을 올렸다.

돌잔치는 영아사망률이 높았던 전근대시기, 출생 후 한 해를 무사히 보낸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앞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였던 부모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의식이었으며, 앞으로도 계속될 한민족 고유의 풍습이다.


〔작성자〕 학예연구사 나상형

〔출 처〕

◦ 돌 _ 네이버 국어사전 ◦ 첫돌옷 _ 조선향토대백과 민속문화관

◦ 돌잔치 _ 위키백과 ◦ 통과 의례와 음식 _ 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우리 음식 백가지2





축복을 담은 돌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