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빚어낸 술&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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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제목 관리라면 탐냈던 평안감사자리
날짜 2019-04-05


대동강에서 뱃놀이 하던 평안감사



◦ <평안감사향연도>는 대동강에서 평안감사가 베푼 잔치 모습을 담은 것으로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전해 온다.
◦ 평안감사가 탄 배를 중심으로 악기를 연주하거나 관기들이 탄 배, 사대부나 아전들이 탄 작은 배들이 뒤 따르고 있다. 평양에서 열린 잔치의 화려한 면모를 볼 수 있다.
◦ 평양은 중국을 오가는 사행단이 지나는 길목으로, 이 사신들의 노고를 풀어주기 위해 대동강에서 한바탕 거나한 주연이 벌어졌다. 이 연희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평안도에서 거둬들이는 세곡은 <관향곡>이라 하여 자체적으로 쓸 수 있었고, 막대한 돈줄을 쥐고 있는 평안감사직은 관료들이 서로 가고 싶어 했던 자리였다.



※ 이 유물은 <기획전 - 나비와 꽃이 된 기생>에서 한시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유물 이미지 출처 : 국립중앙박물관
※ 작성자 : 나상형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