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빚어낸 술&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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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제목 놀라운 스펙을 지닌 밀조주단속반
날짜 2019-05-15


반갑지 않았던 밀조주 단속반원, <밀조주 단속반 채용 및 사직서류>



◦ 농사철 고된 노동에 꼭 필요한 농주로, 집안의 대소사에 쓰일 가양주를 빚던 과거 1950~70년대 까지만 해도 집에서 빚는 술을 <밀조주>라 하여 단속하였다.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한 대로 거름더미 속에라도 술을 숨겨야했던 노인들의 경험담 속 마을에 들이닥친 밀조주 단속반은 반갑지 않은 손님이었다.
◦ 단속반은 정부가 주세확보를 위해 내무부, 농수산부, 법무부, 보건사회부 등 부처간 합동으로 꾸렸던 밀조주 단속반과 더불어 지역 주조협회에서도 밀조주 방지 단속원 또는 지도원을 운영하였다. 이들 주조협회 소속의 단속원(지도원)들은 일반상식, 논문, 주산 등의 시험과 함께 근무평정을 더한 순위로 채택되었다.



※ 이 유물은 <수장형 유물전시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나상형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