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빚어낸 술&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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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제목 지역마다 형태가 달랐던 소줏고리
날짜 2019-06-19



증류식 소주를 얻기 위한 <소줏고리>



◦ 소줏고리는 증류 원리를 이용해 증류식 소주를 만들 때 쓰인다. 아래짝과 위짝 두 부분이 뚫려 맞물려 있으며, 잘록한 허리부분 아래쪽으로는 경사진 주둥이가 달려 있고 전체적인 형태는 숫자 8과 흡사하다.
◦ 소줏고리는 지역에 따라 형태를 조금씩 달리하며, 모양에 따라 냉각수의 교환 횟수나 냉각 효과가 달라 얻을 수 있는 소주의 양 또한 차이가 있다. 역삼각형인 전라도 소줏고리가 수율 면에서 가장 좋은 반면, 아래짝이 너른 경상도 소줏고리는 안정적인 모양새를 나타낸다.



※ 이 유물은 <수장형 유물전시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나상형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