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빚어낸 술&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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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야기
제목 멋을 아는 부잣집 남성들의 애장품, 남원장죽
날짜 2020-02-26


장안의 명품 담뱃대, 남원장죽



◦ 담뱃대는 조선 광해군 때인 1618년경 일본을 통해 담배가 들어온 이후, 17세기 초부터 백동과 대나무로 담뱃대를 만들기 시작했다.
◦ 담뱃대는 입을 대는 물부리, 연기가 통하는 설대, 담뱃잎을 넣고 불을 붙이는 대통으로 이루어진다. 설대가 긴 것은 장죽, 설대가 짧은 것은 곰방대라고 불렀다.
◦ 담뱃대 대통은 오로지 망치와 정을 가지고 담금질과 두드리기를 거듭해 반원 모양을 만들어 제작하였는데, 장식이 화려한 담뱃대는 백동에 금은을 도금하거나 입에 무는 부분을 옥으로 만들기도 하고 무늬를 새겨 화려하게 장식하기도 하였다. 남원에서 만든 담뱃대가 전국에서 명성이 제일 높았다고 전한다.



※ 이 유물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성자 : 나상형 학예연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