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지켜야 할 집안 어른들의 제삿날
선대기일록

◦ 기일록은 조상의 제삿날을 월별로 구분해 일목요연하게 기록한 비망록으로, 기안, 기일록, 기일생신첩 등의 다른 이름들이 있다.
◦ 가문의 종손이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조상들의 제사로, 4대 조상과 불천위 제사 등을 합하여 연 10여회 이상의 제사를 지내야 했다. 이 때 1년 동안 정기적으로 치러야 할 크고 작은 일들을 차질없이 해나가기 위해 기록한 일종의 계획표가 기일록으로, 여기에는 조상의 제삿날을 비롯하여 가족의 생일 등을 적었고, 뒷면에는 집안의 세계도(世系圖)를 그려 넣어 참고하기도 하였다.
◦ 특히 제사를 준비해야 했던 종부들이 보기 위한 한글로 된 기일록도 있다.

※ 출 처 :
e뮤지엄, <기일비망기>
※ 이 유물은 <대한민국 술의 역사와 문화>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작 성 : 학예연구사 나상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