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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50년 전 우리 생활은?
날짜 2019-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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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815일 토요일자 일간신문 일부분으로, 기사명은 멸실되었지만, 지면에 실린 이미지로 지금으로부터 50여 년 전 생활상 이모저모를 유추해 볼 수 있다.

 

당시 공무원봉급은 월 평균 26,680원이었으며, 농부들의 연 수입은 평균 226천원 정도였다. 전화는 28,752대가 개설되었지만 총442,452대에 그쳤고, 공중전화 또한 109대가 더 놓였지만 총4,537대로 아직은 귀한 존재였다.

 

전국적으로 영업용 자동차는 62,785, ‘추럭이라 표기된 트럭은 45,268대였으며, 열악한 도로상황을 피해 철도를 이용하는 여객수는 15,460만 명에 달했다.

 

여흥거리가 없었던 시절, 당구장은 1,818개소였으며, 다방이 4,133개소로 집계되었다. 당시 다방은 거리에 펼쳐진 응접실 겸 사무실이자 휴게실로 세상에 벌어지는 일들을 이야기하고, 정치와 예술에 대한 토론과 홍보 등이 이루어지는 소통 공간이었다.

이곳 다방에 출입하는 유행을 쫒을법한 멋진 신사숙녀를 막론하더라도, 1~2달에 한 번은 갈 수 밖에 없었던 이발소는 21,633개소, 미장원은 12,443개소 였다.

 

또 반공 이데올로기로 첨예하게 대립을 이루었던 당시 매년 약 3만 명이 입대하였으며, 군 복무인원은 약 62만 명에 달하였다.

 

한편 1970년은 <새마을운동>이라는 범국민적 지역사회 개발운동이 시작된 해로 잘 살아보자는 목표를 향해 국가와 국민들의 노력이 고조되었지만, 해외에서 받은 원조는 107백만 달러에 달해 개발도상국의 처지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을 아우르는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50년 전 오늘의 신문을 통해 상전벽해桑田碧海된 대한민국을 체감해보길 바란다.



작성자학예연구사 나상형

출 처

새마을운동 _ 두산백과.

OPEN ARCHIVES _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





50년 전 우리 생활은?